청소년 대상의 계간문예지 ‘문예교실’(가람기획)이 창간됐다. 60년대 ‘학원’등의 청소년 문예지가 황석영 이제하 윤후명등 ‘미래 작가’들의 산실이 됐던 것처럼 중고교생 문학새싹들에게 작품발표 공간과 습작에 도움이 되는 문학 정보를 제공하자는 게 창간취지.
창간특집은 정호웅교수(홍익대)등 53명의 평론가들이 앙케트로 공동선정한 ‘한국 현대문학 1백년 단편소설 베스트20’. 문학지망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할 작품을 제시한 것이다.선정작은 김승옥‘무진기행’등.
시인 안도현 소설가 윤대녕의 고교 문예반 시절에 대한 회상기, 평론가 박덕규 시인 이산하등의 고교시절 문학콩쿠르 수상작이 실려 기성작가의 과거와 오늘을 비교해볼 수 있다. 98년 민족문학작가회의주최 고교생 백일장 장원작등 여러 백일장 수상작과 서울 용산고, 전북 전주여고, 서울 경희대, 전북 원광대등 문학 명문의 탐방기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