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공룡’ 샤킬 오닐이 왜 ‘코트의 말썽꾸러기’데니스 로드맨을 그토록 애타게 기다렸던가. 그 이유가 2일 뚜렷이 드러났다.
레이커스는 이날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닐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을 올리고 로드맨이 역시 양팀 최다인 1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레이커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레이커스가 97대 91로 승리. 레이커스는 로드맨 합류 이후 3연승하며 선수와 마찰을 빚었던 해리스 감독 경질 이후 팀이 제대로 정비된 모습을 보여줬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피닉스를 밀어내고 서부콘퍼런스 태평양지구 3위로 올라섰다.
▽2일 전적
뉴 저 지 99―97 보 스 턴
필라델피아 104―91 워 싱 턴
샬럿 91―88 토 론 토
뉴욕 85―78 클리블랜드
올 랜 도 70―67 애틀랜타
LA레이커스 97―91 피 닉 스
시 애 틀 105―102 새크라멘토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