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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0國 실업해결 공동모색…사회주의자회의 개막

입력 | 1999-03-02 19:51:00


제4차 유럽사회주의자 회의가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다.

1천여명의 사회당 및 사회민주당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실업 퇴치 및 고용 창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회주의 공동 선언문을 승인할 예정이다. 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연합(EU)사회주의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 선언문은 △공동범죄 대응책 △유럽단일통화 유로의 안정을 통한 금리인하 추진 등을 담고 있다.

각국 대표들은 공동 선언문을 바탕으로 유럽의회 선거에 출마할 사회당 후보들을 위한 공동 정강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럽 사회당은 현재 유럽 의회 의석 6백26석중 2백14석을 차지해 유럽 최대 정당의 지위를 굳히고 있으며 EU 15개 회원국중 11개국에서 사회당 및 사회민주당이 집권하고 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