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일 장교들의 근무평정 등급과 사유가 기록된 근무평정표를 당사자에게 공개하는 내용의 인사고과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중위와 소위 계급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근무평정표는 지휘관이 하급자의 부대관리 교육훈련 도덕성 정직성 등 23개 항목에 대해 성적을 매긴 뒤 종합점수를 A∼E등급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진급과 보직인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육군은 인사관리를 투명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기로 하고 적용대상을 내년에는 대위, 2001년 이후에는 모든 장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성급과 하사관은 포함되지 않는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