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출토된 ‘농경문청동기’가 문화상품으로 개발됐다.
대전 서구문화원은 대전시로부터 농경문청동기 문화상품에 대한 허가가 나는대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농경문청동기는 괴정동 석관묘에서 출토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지역의 대표적 유물.
BC4∼3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당시 종교적 지도자가 제사를 지내면서 사용한 무구(巫具)로 추정된다.
이 청동기 앞면 좌우 양쪽에는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밭을 갈고 추수하는 모습 등이 그려져 있다.
문화상품은 길이 15.6㎝ 너비 8.6㎝ 두께 0.5㎝ 크기로 밑받침이 있어 세울 수 있으며 영어 중국어 일어 등으로 번역된 설명문이 케이스에 들어 있다. 개당 2만5천원, 3만원, 3만5천원 등 3종류가 있다. 042―488―5474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