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환경부에 1월 건의한 5개 신규 국립공원 후보지 중 대구 비슬산과 강원 태백산을 국립공원 우선 추진지역으로 삼고 이달 중 현황조사를 시작하겠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비슬산과 태백산의 산림 및 생태계 등 각종 현황을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해발 1천86m인 비슬산은 용연사계곡 유가사계곡 등 깊은 골짜기와 폭포 등을 지녀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물 5백39호인 용연사 석조계단 등 문화유적이 많고 약 30만평에 달하는 진달래 군락지도 있다.
태백산은 해발 1천5백67m로 현재 도립공원이다. 천제단 장군단 등 중요민속자료가 많고 철쭉제 눈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