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육군 훈련소 생활을 아들과 함께….’
육군훈련소는 훈련병 아버지 2백56명을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초청해 자녀와 함께 내무반에서 생활하며 훈련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노병’들은 6주째 훈련을 받고 있는 자식과 같은 내무반, 같은 조에 편성돼 일석점호 불침번 초병근무를 함께 하며 잠도 옆자리에서 자게 된다.
또 오전엔 총검술 제식 각개전투 화생방 훈련을 받고 오후에는 훈련병 아버지끼리 모여 K2소총 영점사격과 기초 유격훈련을 받는다.
병영체험 훈련기간 중 신병들이 일과 후 효도편지를 써서 아버지 앞에서 낭독하고 아버지는 평소 못다한 이야기를 수양록 형식으로 만들어 아들에게 전달해 부자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시간도 있다.
이번 훈련 참가자는 공개추첨을 통해 5백여명의 신청자 중에서 골랐다. 김재관(金在寬·53)청주대예술대학장 김성출(金成出·51)한양화학사장 서성곤(徐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