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할 예정이었던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이 4일 강의계획을 취소했다.
이장관은 5일 오전 9시부터 이 대학 백남음악관에서 ‘21세기 청년문화’를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의할 예정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양대생들이 이장관의 특강에 반대하고 있고 특강을 할 경우 불필요한 마찰이 예상돼 특강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 총학생회는 이장관이 최근 대학 신입생들에게 ‘학생운동 자제’를 당부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장관의 강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해 왔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