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경제활동 규모가 98년 한해 동안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4일 발표한 ‘98년 4·4분기중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체 생산량의 변동상태를 보여주는 생산지수는 지난해 평균 93.0으로 97년(103.8)에 비해 10.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제조업체 생산품의 시장출하정도를 나타내는 출하지수는 92.4로 97년(103.1)에 비해 10.4% 감소했다.
98년 4·4분기중 1∼4공단 생산실적은 5천2백75억원으로 97년 같은 기간의 6천17억원보다 12.3% 줄었다.
반면 98년말 생활물가지수는 124.2로 97년말의 112.4에 비해 10.4%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파 당근 고춧가루 배추 휘발유 등의 가격상승폭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12월의 실업률은 8.0%(4만4천명)로 97년 같은 기간의 3.0%(1만6천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