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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낙균문화장관『국민체육기금 통합 반대』

입력 | 1999-03-05 14:32:00


신낙균문화관광부장관은 5일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청소년육성기금과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입장을 밝히고 기획예산위원회와 재경부 등관련 부처에 통합 계획 철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신장관은 "기획예산위는 두 기금을 통합해도 용도를 엄격히 구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재원 조달 경로와 용도가 크게 다른 두 기금의 통합 운영은 부작용이 더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장관은 "문화관광부가 감독하고 있는 7개 기금 가운데 재원과 조성목적 등이 유사한 기금은 통합할 수 있지만 체육기금과 청소년기금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최근 각종 기금의 방만한 운영을 막는다는 이유로 체육기금과 청소년기금을 통합,체육청소년기금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을 세워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