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논의에 따른 판매부진과 자금난으로 고전하던 대우전자가 해외에서 대규모 외화를 차입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전자는 5일 대우전자 미국판매법인(DECA)이 외상매출금과 재고 자산을 담보로 미국 뉴욕은행 계열의 BNY파이낸셜사로부터 1억3천만달러를 빌리기로 최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자율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2.25% 수준으로 계약기간 3년을 기준으로 경신이 가능하다.대우측은 “빅딜 대상으로 선정된 후 국내외적으로 신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 저리로 해외 차입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