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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현대­기아, 정규리그 「마지막」 격돌

입력 | 1999-03-05 19:51:00


“부산에서 반드시 승리, 기아의 콧대를 꺾어놓겠다.”(현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우리가 이긴다.”(기아)

6일 부산에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격돌을 앞둔 현대 다이냇과 기아 엔터프라이즈. 두팀은 올시즌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4일 SK나이츠를 누르고 30승(11패)고지에 오른 현대는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현대는 나머지 4경기에서 전패하고 27승(14패)을 올린 기아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외하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매직넘버 2인 현대는 6일 2위 기아전에서 이기면 곧바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되는 것. 한편 기아도 자신의 홈에서 라이벌 현대가 축배를 드는 것을 볼 수 없다며 필승을 다지고 있다. 양팀의 승부는 대표주자 이상민과 강동희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둘은 올시즌 세번 자웅을 겨뤄 똑같이 득점 65점, 3점포 8개씩을 터뜨렸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