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정민철(27)이 연습경기이긴 했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본때를 보였다.
정민철은 5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구장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가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2안타 1자책점(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정민철은 꽃샘추위에도 1백44㎞의 강속구를 앞세워 지난해 타율 0.322에 29홈런 1백2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97년까지 3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한 뷰너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아메리칸리그최고타자켄 그리피 주니어는출전치 않아상대하지 않았다.
한화는 시애틀 마이너리그 출신 용병인 4번 로마이어와 6번 백재호의 홈런 등을 앞세워 8대7로 역전승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