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월 대도시에서 태어난 사람이 유독 정신분열증에 많이 걸리고 이는 바이러스의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CNN방송은 최근 ‘스탠리 연구기금’의 풀러 토레이 박사팀이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밝힌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
약 2백만명의 덴마크인을 조사한 이번 연구 결과 도시나 도시근교에서 태어난 사람이 시골에서 태어난 사람에 비해 성인이 돼 정신분열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으며 특히 2, 3월에 태어난 사람이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도 높았다. 그는 “환절기인 2, 3월엔 감기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가 유행이고 특히 대도시의 인구 밀집지역에는 바이러스가 잘 퍼진다”면서 “신생아 때 바이러스에 감염돼 뇌에 이상이 생겼다가 나중에 정신분열증에 걸리는 것 같다”고 추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