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와 유로화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엔화약세와 일본 중앙은행의 대규모 자금공급으로 일본의 단기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5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장단기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 확대로 인해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투자자가 늘면서 엔화가치가 한때 달러당 1백23엔대 중반까지 하락(엔화환율은 상승)했다.
엔화가치가 달러당 1백23엔대로 낮아진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대표적인 단기금리인 무담보 하루짜리 콜금리가 한때 연 0.01%로 하락, 중개수수료(연 0.02%)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가 되는 이변이 나타났다.
한편 유로화는 4일 뉴욕시장에서 출범이후 가장 낮은 1.0792달러로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해 1.08달러를 기록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