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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種馬 15일부터 3개월간「짝짓기」행사

입력 | 1999-03-08 10:55:00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의 한국마사회 산하 제주경주마육성목장에서는 15일부터 3개월간 종마(種馬)의 ‘짝짓기’가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종마의 사랑’으로 경마장에서 힘차게 달리는 경주마가 탄생하는 것이다.

현재 이 목장내에 있는 종마는 모두 18마리. 마리당 가격은 5천만원에서 최고 10억원까지 다양하다.

이들 종마는 족보에 올라있을 정도로 고유혈통을 갖고 있으며 경마장에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았다.

올해 종마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암컷은 모두 6백80여마리로 일반 축산농가가 보유한 말이다.

짝짓기에 앞서 수의사는 암컷의 발정상태와 건강상태 등을 검사한 뒤 교배시기를 정한다. 이 곳에는 한번에 30명이 입장할 수 있는 관람석이 있어 일반인도 짝짓기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064―780―0142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