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생계비 의료비 혼례비 장례비 학자금 등을 빌려주는 ‘실업자 힘내라 대부사업’이 재원 고갈로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마감된다. 노동부는 8일 고용안정채권 발행 등으로 1조3천5백35억원의 재원을 조성했으나 이미 1조3천4백67억원의 대부가 결정돼 15일까지만 대부신청을 받기로 했다.
한편 노동부는 근로복지공단의 채권 발행으로 5천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1인당 5백만원 한도(연리 8.5%)에서 생계비를 지원하는 ‘생계비 대부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다음달 15일부터 실시되며 자격은 구직 등록 후 1개월이 지난 실직자로 전용면적 18.5평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고 부양가족이 2명 이상 있어야 한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