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2차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기획예산위에서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되 국무회의 또는 국무위원 간담회를 통해 충분히 논의하는 절차를 거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정한 판단을 위해 각 부처의 의견을 잘 반영해야 한다”면서 “논의과정에서 여당의 정책위의장들을 참여시켜 정부의 단일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최저임금제의 적용범위를 종전의 10인이상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최저임금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는 등 모두 1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