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정몽구(鄭夢九)현대회장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겸 이사회의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박병재(朴炳載)부회장과 노관호(盧瓘鎬)사장 등 신임 경영인 선임 및 이충구(李忠九)사장 등에 대한 승진인사안을 추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정회장을 중심으로 부회장 1명, 사장 4명으로 구성된 6인 경영진 형태의 정회장체제 구축을 마무리지었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공석이 된 정세영(鄭世永)전명예회장과 정몽규(鄭夢奎)전부회장, 이방주(李邦柱)전사장 등 이사 3명의 후임자를 선출하고 복수대표이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후임이사에는 이계안(李啓安), 노관호사장 등이 유력시된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