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000학년도(내년) 입시에서 현행 단과대별로 모집정원의 20%까지 선발할 수 있는 고교장추천전형 신입생 선발인원을 늘리는 대신 특차전형 선발자를 줄이기로 했다.
서울대 입시관계자는 “2002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제도가 바뀜에 따라 고교장추천전형 선발인원을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며 “조만간 단과대별로 모집정원의 30% 정도까지 고교장추천전형 신입생 선발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대는 고교장추천전형과 특차전형으로 선발하는 신입생을 전체 모집인원의 50% 이내로 하도록 한 현행 규정은 유지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최근 각 단과대 교무담당 부학장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입시방향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