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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고객유치 부심…모델하우스서 경품-번지점프까지

입력 | 1999-03-11 19:01:00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고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 승용차나 TV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내건 경품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또 인기강사를 동원한 교양강좌나 스포츠이벤트 등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아파트를 분양중인 현대건설은 17일까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토스승용차, 25인치TV, 20㎏짜리 김포특산미 등을 내건 경품행사를 진행중이다.

쌍용건설은 13∼28일 경기 용인시 수지에 건설된 쌍용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모델하우스내에 전시된 1백여개의 생활용품을 최고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추첨 판매한다.

소비자가가 2백50만원인 대형냉장고를 85% 할인된 35만원에, 2백50만원대인 와이드화면 초대형 TV를 50만원에 31일 공개 추첨을 통해 판매한다는 것.

다음달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방림방적공장에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설할 예정인 LG건설은 모델하우스 주변 일대에 30m 높이의 전망대를 설치하고 번지점프 등 다양한 스포츠이벤트를 벌이는 구상을 하고 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