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은 주부가 즐겁게 일하는 곳. 좀더 편리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주부들의 꿈. 한샘 에넥스 등 부엌가구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봄신상품의 특징은 △단순한 디자인 △자연색상 △실용성. 가격은 2.4m ―자형 부엌 1백20만∼1백50만원대, 2.7×1.7m ㄱ자형 부엌 1백60만∼1백90만원대.
디자인은 지난해에 이어 불필요한 장식을 없앤 담백한 스타일이 주종을 이룬다. 색상은 원목색을 비롯한 자연색상이 인기.
소재로는 오크 단풍나무 체리나무 호두나무 벚나무 등 원목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짙은 색깔의 체리나무가 지난해에 이어 강세.
요즘 부엌가구 설계의 초점은 효율적인 수납공간 만들기. 자투리공간의 낭비 없이 많은 주방용품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납장과 액세서리가 개발됐다.
▽배수구 정리대〓싱크볼 밑 배수구 부분은 대표적인 낭비 공간. 나무와 철제로 정리대를 만들었다.
▽인출식 보조 테이블〓서랍장 맨 윗서랍을 열면 보조 테이블이 나온다. 물건을 올려놓거나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수납장 문의 망바구니〓수납장 속은 물론 문에도 망바구니를 달아 물건을 꺼내쓰기에 편리하게 만들었다.
▽코너용 식기건조기장〓ㄱ자형 부엌의 코너에는 3단 서랍식으로 된 식기건조기장을 설치한다.
▽키큰장 슬라이딩 선반〓키큰장 아랫부분을 슬라이딩 선반으로 만들어 속부분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너 수납장의 회전선반〓잘 쓰지 않게 되는 코너 밑장에는 2단 회전선반을 설치, 물건을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했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