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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픽]美 프로야구계 『암 비상』

입력 | 1999-03-11 19:02:00


암도 유행을 타는가. ‘메이저리그의 전설’ 조 디마지오가 폐암으로 타계한 데 이어 현역 최고의 사령탑으로 손꼽히는 뉴욕 양키스 조 토레 감독이 11일 전립선암 초기임이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뿐인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강타자 안드레 갤러래가는 임파선암으로 올시즌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 양키스에서 플로리다 말린스로 옮긴 마이크 로웰은 고환암 진단을 받았고 LA다저스에서 뛰던 브렛 버틀러는 인후암으로 은퇴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팀 양키스는 외야수 대릴 스트로베리가 직장암에 걸려 월드시리즈에 나서지 못하자 올해부터 선수단의 신체검사를 강화했다. 아이로니컬한 것은 스트로베리는 상태가 호전돼 이날 복귀를 선언한 것.

〈장환수기자〉zangap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