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임안식·林安植)는 11일 아파트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장 임재선(林在鮮·58)씨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심현영(沈鉉榮·59)씨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 6구역 재개발조합장으로 일하던 95년 6월부터 시공업체인 현대산업개발측으로부터 “공사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28차례에 걸쳐 2억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