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고속버스 안에서 20대 승객이 흡연 허용 요구를 운전사가 거절했다는 이유로 운전석으로 달려들어 핸들을 꺾는 바람에 버스가 고속도로 방음벽과 충돌해 승객 등 9명이 다쳤다.
11일 오후 1시55분경 대구 동구 숙천동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발 울산행 경기70바4539호 코오롱 우등고속버스(운전사 박헌순·52)가 방음벽과 충돌해 운전사 박씨와 승객 박상용씨(28) 등 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