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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道, 은해사 金鼓등 4점 유형문화재 지정

입력 | 1999-03-12 11:39:00


경북도는 영천 은해사(銀海寺)의 청동제 금고(金鼓) 등 문화재 4점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도는 또 경주시 보문동에 있는 전 홍유후 설총묘(傳 弘儒候 薛聰墓)와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의 하학재(下學齋) 등 6점을 기념물과 민속자료로 각각 지정했다.

은해사 금고는 1646년 팔공산 수도사에서 제작된 것으로 무게 1백90근에 직경 77.2㎝, 두께(뒤로 접혀진 부분) 12.7㎝. 모양은 징과 비슷하고 두드리는 면에 당좌(撞座)가 있고 그 둘레에 연화문과 당초문 등의 돌출문양(突出紋樣)이 장식돼 있다.

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약사여래좌상(藥師如來坐像)과 관세음보살입상(觀世音菩薩立像)은 문경시 산양면 봉정리에 있다.

약사여래좌상은 높이 1백53㎝, 너비 1백16㎝로 결가부좌를 하고 있고 각종 문양이 유려하며 관세음보살입상은 높이 1백87㎝, 너비 54.5㎝로 화문(花紋)과 화관(花冠)이 화려하다.

유형문화재인 김승주 삼공신 회맹록 판본(金承? 三功臣 會盟錄 板本)은 문경시 가은읍 작천리 월담사 소장품. 1401∼1407년 사이에 인쇄된 것으로 추정되며 평양부원군(平壤府院君)을 역임한 김승주 등 당시 생존하고 있던 조선 개국공신 66명이 작성한 회맹록을 목판으로 인쇄한 것이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