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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IOC개혁 키신저등 거물인사 나섰다

입력 | 1999-03-12 19:05:00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자크 들로르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이탈리아 피아트그룹 조반니아 리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재건에 나선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스캔들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IOC의 신뢰를 재건하기 위해 각계 저명인사들에게 개혁위원회 참여를 요청했다고 12일 이탈리아 스포츠전문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와 함께 사마란치는 IOC위원의 35%를 육상 수영 축구 등 종목별 경기단체의 대표가 맡아 각국 올림픽위원회 대표의 숫자와 같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30%는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둔 스포츠스타와 저명인사로 채워질 예정.

사마란치는 또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대해선 17일 스위스 로잔 총회에서 다루지 않고 6월 서울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밀라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