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강세장이 계속됐지만 종합주가지수 600선 돌파는 아직 무리였다.
시작은 초강세였다. 개장과 동시에 △고객예탁금 증가 △환율 안정 △세계증시의 동반상승을 호재삼아 지수는 6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장 중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넘은 것은 1월22일 이후 처음. 그러나 3월 결산을 앞둔 은행 증권 보험 등 기관투자가들이 이익실현을 위해 보유주식을 대거 내놓으면서 오름세가 꺾였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최악이었다는 소식도 장 중 악재로 작용. 외국인이 6백70억원, 개인이 3백84억원어치를순매수했으나 기관들이 1천21억원어치를 순매도.
프로그램 순매수는 4백25억원어치. 미국의 자회사 매각소식이 전해진 현대전자는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증권 건설 은행주는 저가대형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속에 강세를 유지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