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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고추모종 포기간격 줄이면 수확량증가

입력 | 1999-03-16 10:52:00


고추모종을 비닐하우스 내에 심을 때 포기 사이의 거리를 현재 40㎝에서 30㎝로 줄이면 수확량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은 고추모종 포기간격을 30㎝와 40㎝ 50㎝ 등으로 나눠 시험재배한 결과 30㎝의 경우 3백평당 수확량이 2백35㎏으로 40㎝에 비해 13% 늘어나는 등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또 고추포기 간격이 30㎝인 것은 40㎝보다 포기수가 더 많아 노동력이 18% 정도 더 소요됐으나 수확물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기간격이 30㎝인 것은 40㎝에 비해 병해충이 더 늘어나는 단점이 있으나 방제작업만 철저히 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추시험장 관계자는 “고추를 비닐터널식으로 재배할 경우 포기간격이 40㎝인 것은 갈수록 수확량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0574―683―1691∼2

〈영양〓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