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이후 기업들이 자산매각과 외자유치 등 자구노력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작년말 현재 10대 그룹(계열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년사이 144%포인트나 낮아졌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백87개 상장사중 금융업 등을 제외한 4백40개사의 98년말 현재 부채비율은 253.4%로 97년말보다 76.90%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년동안 부채는 8천4백92억원 늘어난데 비해 자본은 31조원이 증가해 부채비율이 큰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부채비율 개선은 올 연말까지 200% 이내로 부채비율을 낮추기로 한 정부방침에 따라 기업들이 증자 외자유치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친데 따른 것으로 거래소측은 분석.
작년말 현재 10대그룹 계열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44.4%포인트 낮아진 308.83%.
그룹별로는 롯데가 140.1%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은 △삼성 214.1% △SK 225.2% △한화 275.4% △현대 330.2%의 순이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