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 호재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 600선 고지를 탈환했다. 개장초 차익매물에도 불구하고 장중 최저치(587)에 비해 14포인트나 오르는 등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시의 사상최고치 경신행진에 고무된 외국인들이 2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데 이어 그동안 팔기에 급급하던 기관투자가들이 순매도 규모를 38억원 가량을 줄인게 상승 요인.
업종별로는 은행업의 강세행진이 두드러졌다.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은 감자(減資) 규모가 당초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연 사흘째 상한가 행진. 한미 국민 하나 주택은행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미국 가전업체의 자본참여가 기대되는 아남전자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
뮤추얼펀드 중 코스파이더에 이어 이날 두번째로 상장된 서울투자신탁운용의 ‘플래티넘 1호’는 3백30원 떨어진 5천2백원으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 601.83(+9.81)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