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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IA 「核절취 조사위」설치…상원선 주내 청문회

입력 | 1999-03-16 19:30:00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핵탄두 소형화 기술의 중국유출 논란을 조사하기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조지 테넷 CIA국장이 15일 발표했다. 특별조사위 위원장에는 데이비드 제러미아 전(前)합참 부의장이 임명됐다.

특별조사위는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서 일하던 대만 출신의 과학자 리원허(李文和) 등을 통해 핵관련 기술이 얼마나 중국으로 빠져 나갔는지, 그에 따른 미국의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조사한다.

제러미아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인도 핵실험을 CIA가 미리 탐지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특별조사위를 맡은 바 있다.

한편 공화당은 이번 주중 상원에서 이 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