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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인천지방경찰청「친절 모범왕」 강대웅경장

입력 | 1999-03-17 14:59:00


경찰에 투신한지 10년째인 강대웅경장. 그는 지난해 10월 특수절도미수범으로 검거된 최모군(16·불구속)이 고아원에서 자라 호적조차 없이 방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호적을 만들어 주는 일에 발벗고 나섰다.

강경장은 고아원과 부평구청 법률구조공단 법원 등을 찾아다니며 취적절차를 알아본 뒤 지난해 12월 인천지법에 취적서류를 신청, 현재 판결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그는 또 부평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장인 박평수씨(54·동암뷔페사장)에게 부탁해 최군과 최군의 친구 3명에게 일자리를 구해주고 방 2칸짜리 자취방까지 마련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