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경찰에 투신한 윤은용경장.그는 지난해 7월 휴대폰 호출기 번호와 함께 ‘민원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기재한 명함을 만들어 민원인들에게 나눠주며 친절한 대민 업무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계기로 지금은 인천지방경찰청 외근 경찰관 모두가 이같은 명함을 갖고 다닌다.
윤경장은 또 지체장애인 25명이 살고 있는 인천 연수구 연수1동 ‘평화의 집’을 수시로 방문해 통닭과 라면 등을 사 주는 등 박봉을 털어 숨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윤경장은 다음달쯤 ‘경찰민원’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할 예정.
그는 “사건과 민원의 신고요령 처리절차 수수료 등 경찰서에서 일어나는 일을 자세히 소개해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