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트랙을 뛰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기분이 좋네요.”
울산의 현대여중고 남중고 공고 등 ‘현대학원’ 5개교 축구팀 등 운동부학생 1백여명이 제70회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10㎞부문에 단체로 참가해 상쾌한 봄내음을 맡으며 팀워크를 다졌다. 축구선수라고는 하지만 10㎞를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며 뛰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
때문에 이들은 ‘출전선수 전원 완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교 인근 코스를 돌며 한달동안 지구력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다리부상으로 아쉽게 출전하지 못했던 최윤희양(현대여고)은 “낙오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것이 너무 기쁘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경진양(현대여고)은 “마스터스 참가 선수들이 너무 많아 치고 나갈수 없었다”며 “내년에는 일찌감치 출발선 앞에 자리잡고 1위에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여중고 축구부 도종률감독은 “이번 대회 참가로 선수들의 팀워크가 더욱 단단해져 올해에도 전국규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경주〓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