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꿈나무가 내일의 국가대표 기둥.”
한일 양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새싹들이 ‘우정의 그라운드 경연’을 펼친다.
한일 유소년축구의 강호 5개팀이 27,28일 양일간 경기 하남시 미사리축구장에서 펼쳐지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KIKA컵 99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사 공동주최, 주식회사 키카 후원)에 출전, 한마당 대결을 벌이는 것.
매년 두차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치러지는 이 대회는 양국 축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꿈나무들의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3개팀과 일본 2개팀은 27일과 28일 오전 양국간 풀리그를 치른 후 28일 오후 각국 1위팀끼리 결승전을 가진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서울 동명, 강서초등학교와 경기 성호초등학교 팀은 지난해 각종 국내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강팀들.
동명초등학교는 지난해 초등학교대회 10관왕을 달성한 팀이며 강서초등학교는 지난해 2관왕을 차지한 명문.
또 성호초등학교는 지난해 연맹회장기 3위팀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8월 일본 시미즈시에서 열린 제12회 전일본소년축구대회에서 출전 2백56개팀중 우승한 한국 한솔초등학교에 이어 2,3위를 각각 차지했던 가모클럽, 삿포로주니어클럽팀이 나란히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관심있는 축구팬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배극인·김호성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