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이후 20년간 서울대병원을 찾은 환자 1백50여만명의 진료기록이 10월까지 데이터베이스화 된다. 이 데이터베이스가 내년 봄부터 진료에 활용되면 과거 이 병원을 찾았던 환자는 자신의 진료기록을 5분안에 알 수 있고 불필요한 검사를 생략할 수 있다. 또 과거 병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진다.
서울대병원은 22일 국내 병원으로서는 최대규모인 6.5테라바이트급 컴퓨터(2백억원)의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측은 “이 컴퓨터에 검사 진료 처방 기록 등 환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진료와 연구에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