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610선 사이에서 등락하는 혼조양상.」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고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을 파는 매매양상이 장중내내 펼쳐졌다. 삼성과 대우그룹의 자동차 빅딜협상이 전격 타결됐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부추겼지만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악재로 작용. 결국은 장 막판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매수주문이 나오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 은행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주는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투자확대등 경기부양 의지가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자동차빅딜’ 타결임박 소식으로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등 양 그룹 계열사 주가가 오름세를 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은행이 1천2백만주나 거래되면서 단일종목 거래량1위를 차지했다. 미래산업 대우전자 신한은행 등도 거래가 많았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