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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한일소년대회]신동 김천둥, 27일 각종묘기 선봬

입력 | 1999-03-23 19:12:00


27일 경기 하남시 미사리축구장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KIKA컵 99한일소년축구대회’ 개회식에서는 보기드문 축구 묘기가 펼쳐진다.

‘축구 신동’ 김천둥군(9·광주 학운초등교)이 그 주인공.

김군은 축구공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공중에서 계속 차는 리프팅의 ‘꼬마 달인’으로 5백회 정도는 가볍게 해내고 드리블 슈팅 페인팅 등에서도 천재적인 축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코리아컵국제축구 결승전 식전행사에서 5분 동안 리프팅 묘기를 보여 3만 관중의 열띤 박수를 받았고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10분 동안 리프팅 시범을 보여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6세 때부터 차범근축구교실에서 본격적인 교육을 받은 김군은 타고난 강한 체력에다 근성이 남달라 한국축구의 기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매년 2천만원의 장학금과 축구용품을 지원하는 ㈜키카의 후원으로 기량이 매년 몰라보게 쑥쑥 좋아지고 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