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법선거운동도 적발하고 깎인 상여금도 돌려받고….’
‘3·30’ 재 보선에서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번 만큼은 깨끗하게 치르겠다는 의지가 강하기도 하지만 올해부터 단속실적에 따라 월급봉투 부피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선관위 직원들은 다른 공무원들처럼 올해 상여금이 본봉 기준으로 250%가 깎였다. 그러나 연말에 인사고과가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직원들은 상여금 200%를, 다음 25%는 100%를, 다음 15%는 50%를 돌려받는다. 한 관계자는 “단속실적이 인사고과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모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