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홍순경씨의 아들 원명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며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현재로서는 ‘제삼자의 입장’에서 인도주의적 처리를 촉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일각에서는 원명씨가 부모들과 만나기 전에 기자회견을 가질 수 있도록 태국정부가 ‘양해’한 배경에 혹시 태국과 북한간의 모종의 ‘협상’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