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작증권사인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사의 파생상품팀장 김경준씨(33·미국시민권자)는 25일 회사 이익에 대한 자신의 기여분중 20%를 성과급으로 받기로 한 계약에 따라 21억여원을 성과급으로 받아야 한다며 회사를 상대로 성과급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지난해 8억여원을 성과급으로 받은 김씨는 소장에서 “98년분 순실현 이익이 1백9억여원이므로 올해 성과급은 21억8천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와 워튼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증권회사인 모건스탠리 등에서 근무한 김씨는 96년 연봉 8천만원에 주택임대료 2억여원 등의 조건으로 회사측과 계약을 맺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