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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팀 박영석대장, 8천M급 봉우리 11번째 등정나서

입력 | 1999-03-28 20:42:00


‘세계의 지붕은 내집이나 마찬가지다.’

산악인 박영석씨(36·동국대OB)가 29일 11번째 히말라야 8천m급 고봉 정복을 위해 네팔로 출발한다. 등정목표는 네팔 히말라야의 칸첸중가(8,598m).

박영석씨는 97년 다울라기리(8,172m)를 시작으로 세계최초로 1년간 8천m급 봉우리 5개봉 등정에 성공했다.

종전 한해 8천m급 봉우리 최다등정기록은 멕시코의 카를로스 카르솔리오가 96년에 세운 4개봉.

박씨의 목표는 2000년까지 히말라야 14개 8천m급 봉우리를 모두 등정하는 것. 박씨가 이번 칸첸중가에 오르면 앞으로 남은 고봉은 K2, 마칼루 등 3개.

박영석씨가 이끄는 동국대 칸첸중가 원정대는 4월 11일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뒤 남서벽쪽으로 등반, 4월25일부터 5월5일까지 3차에 걸쳐 등정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등정에는 서울방송 카메라기자 정기현씨(39)가 동반해 인터넷(www.sbs.co.kr)으로 진행상황을 알려준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