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메시지(Important Message)’라는 제목의 E메일을 조심하라.
E메일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97이나 워드2000 프로그램을 탑재한 컴퓨터를 공격하는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가 곧 커다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지가 28일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카네기멜론대 컴퓨터 응급대응팀(CERT)이 ‘멜리사 매크로’라는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며 “30일에는 이 바이러스가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바이러스는 사용자가 감염된 문서를 열면 E메일에 등재된 50개 주소까지 감염된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면서 증식한다. 또한 원치 않는 E메일을 재생산하거나 전송해 E메일 전송 컴퓨터와 메일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게 만든다.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판별하는 방법은 있다. 감염된 메시지에는 바이러스를 보낸 사용자 이름과 ‘중요한 메시지’라는제목,“당신이 요청한 문서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중요한 메시지’는 바이러스일 수도 있으니까 함부로 열어보지 말라고 뉴욕타임스는충고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