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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회장배]김민석, 男접영 50m 한국신

입력 | 1999-03-29 19:06:00


‘돌아온 물개’ 김민석(20·동아대3년)이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김민석은 29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54회 회장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접영 50m에서 25초41로 골인했다. 김민석의 주종목은 원래 배영. 그러나 지상준이라는 아시아스타에 가려 빛을 못보다 97년 수영을 포기했었다.

그의 재기무대는 지난해 7월 열린 제70회 동아수영대회. 김민석은 이대회에서 자유형 5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다시 돌아왔다.

동아수영대회 상위입상을 계기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민석은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자유형 50m에서 23초54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체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2월 새로 구성된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석은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 올해 첫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