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일째 약세장이 펼쳐졌으나 지수 600선은 간신히 지켰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 선물시장 약세에 따른 프로그램매도물량 증가, 반도체가격 하락세 등이 악재로 꼽혔다. 장중 한때 12포인트가량 떨어지면서 6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중소형주에 ‘사자’주문을 내면서 600선을 회복했다. 대형우량주는 ‘포철 현대자동차 상승세, 삼성전자 한전 약세’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금융주는 증권주와 은행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종금보험주는‘사자’주문이 몰리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동산씨앤지 부산주공 등 12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실적과 재료를 수반한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주말 상한가를 기록했던 해태유업등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래산업은 5백60만주가 거래되면서 이날 단일종목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는 내림세였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