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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1일]630선 돌파…기관 매수세로 주가 상승

입력 | 1999-04-01 19:32:00


4월장이 기세좋게 출발했다. 그동안 매물벽으로 작용했던 620선과 630선이 큰 저항없이 무너졌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사자’주문에 힘입어 오름폭이 점차 커지는 양상. 시간이 흐를수록 전업종으로 상승분위기가 확산됐다.

음식료 광업 의복 종금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뿐 나머지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증권 운수장비 해상운수업의 강세행진이 돋보였다. SK텔레콤이 5만6천원 오르면서 주당 87만원을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전 삼성전자 포철 등 핵심우량주들도 많이 올랐다.

은행 건설 등 저가대형주, 재료와 실적을 겸비한 개별종목들도 폭넓게 상승했다. 기관의 매매주문이 현대그룹으로 몰리면서 현대 계열사주식 대부분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대건설은 9백25만주가 거래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