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일 강세행진을 벌이고 있다. 금리가 떨어지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중 여유자금이 속속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전날에 이어 1천8백8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일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들도 오랜만에 2백3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급등세를 이용해 주식을 파는 모습이었다.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650선을 가볍게 돌파하기도 했다. 한전 포철의 주식값이 오른 가운데 SK텔레콤은 장중 한때 주당 90만원까지 상승하다가 되밀려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증권 현대산업개발 등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은 이날도 ‘바이 코리아펀드’판매 호조에 힘입어 강세행진을 펼쳤다. 현대정공과 강원은행은 이날 각각 1천5백만주씩 거래되면서 단일종목 거래량 1,2위를 차지했다.
종합주가지수 : 646.78(+9.89)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