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36·주니치 드래건스)이 개막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일본프로야구 진출 4년만에 첫 구원왕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선동렬은 2일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홈경기에서 4대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안타로 막아 팀에 첫 승을 안겼다.
가네모토를 헛스윙 삼진, 마치다를 3루 땅볼로 처리한 선동렬은 용병 디아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마지막 타자 모리를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반면 톱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이종범은 내야 직선타구 2개와 병살타 삼진 각 1개에 머물렀다. 또 6회에는 마에다의 타구를 잡으려다 뒤로 빠뜨려 실점과 연결된 실책을 저질렀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