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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밀물」 …올 1분기 20억달러 기록

입력 | 1999-04-06 19:27:00


올들어 한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는 3백89건, 20억4백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건수로 26.3%, 금액은 250.3%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후인 지난해 1·4분기(1∼3월)중 외국인 직접투자는 3백8건, 5억7천2백만달러에 불과했다.

올해 1·4분기 외국인투자는 공장신설해 증자참여 등 신주취득에 의한 투자가 15억1천2백만달러로 75.4%에 달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7억4천8백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40.0% 늘어났고 유럽연합(EU)은 8억6천3백만달러로 426.2% 증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으로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대외신인도가 회복되면서 외국인투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